혈관건강에 좋은 자연의 선물 ‘솔잎차’
혈관건강에 좋은 자연의 선물 ‘솔잎차’
  • 심예은 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4.02.2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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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만리(茶香萬里)] 솔잎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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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잎은 혈관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흡연으로 손상된 세포막 복구와 니코틴 배출을 돕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환경부가 솔잎을 대기오염도 측정에 활용할 만큼 솔잎은 대기오염 감지능력부터 우리 혈관건강, 신경이완, 심지어 특유의 떫고 쌉싸름한 맛이 흡연욕구를 줄이는 효과까지 있어 그야말로 ‘자연의 선물’이다. 실제로 솔잎에는 니코틴 배출을 돕는 ‘아피에긴산’, 흡연으로 손상된 세포막 복구에 도움이 되는 ‘플로보노이드’성분이 함유돼 있다.

또 루틴성분이 많아 혈관을 뻥뻥 뚫어준다. 루틴은 혈압상승을 억제하고 혈관지방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동의보감에도 고혈압, 말초혈액순환장애로 인한 저림, 신경쇠약, 불면증에 좋다고 기록돼 있다. 과거 한방에서는 약술로 복용하거나 뇌졸중예방, 고혈압치료에 사용했다. 항산화, 항비만, 면역활성 증진 등 다양한 생리활성과 식중독 유발 미생물에 대한 항균효과도 보고된 바 있다. 

차로 마실 때는 깨끗한 솔잎을 골라야 더 상쾌하고 향긋한 향을 즐길 수 있다. 차로 마시면 피톤치드와 테라핀성분이 심신을 안정시킨다. 솔잎차는 카페인이 거의 없어 민감한 사람도 마시기 좋다. 단 임신부는 철분흡수를 방해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TIP. 솔잎차 만들기

1. 솔잎을 깨끗하게 씻은 후 반나절 동안 쌀뜨물에 담가 송진을 제거한다.

2. 거뭇한 부분을 잘라 2~3등분 내준다. 

3. 생 솔잎은 20~30g, 말린 솔잎은 10~15g 정도 넣고 약한 물로 달인다.

4. 기호에 따라 꿀이나 설탕을 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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