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거노인도 외롭지 않은 세상…‘희망의 노래’로 함께 해요
독거노인도 외롭지 않은 세상…‘희망의 노래’로 함께 해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2.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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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나눔협의회, 후원음악회로 소통의 장 이어와
제7회 후원음악회, 신년콘서트로 새해 희망 선사
희망나눔협의회는 희망나눔서포터즈를 중심으로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하는 일촌맺기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희망나눔서포터즈가 독거노인 가구를 방문해 어르신의 건강을 보살피고 있다.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활동이 사회 곳곳에서 전개되고 있지만 홀로 지내는 이들은 먼저 다가가 손 내밀지 않으면 나눔활동 범위에 들어오기 힘들다. 정부는 우리 사회 돌봄사각지대 발굴·지원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민간 차원의 노력이 더해져야 지역사회 곳곳의 사각지대를 발굴할 수 있다. 최근에는 급속한 인구고령화 속에서 독거노인의 수가 빠르게 늘면서 이들에 대한 돌봄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사단법인 희망나눔협의회는 일찍이 독거노인 돌봄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민간 차원의 노력을 지속해왔다.

특히 독거노인에 관심이 많은 대학생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희망나눔서포터즈를 중심으로 일촌맺기사업, 방역봉사, 명절 선물 전달 등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희망나눔서포터즈는 현재 희망나눔협의회의 지원 아래 서울시 4개구 노인지원센터(▲은평구 : 은평어르신통합돌봄통합지원센터 ▲강남구 : 강남구 노인통합지원센터 ▲서초구 : 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 ▲서대문구: 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에서 운영되고 있다.

독거노인 돌봄과 지원에 공감한 많은 기업과 기관들이 희망나눔협의회의 봉사활동에 힘을 보태며 희망나눔협의회와 끈끈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희망나눔협의회 주최 후원음악회가 벌써 7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후원음악회는 내년 1월 22일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2015년부터 시작된 희망나눔협의회 주최 후원음악회가 벌써 7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후원음악회는 내년 1월 22일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로 개최될 예정이다.

매년 겨울에는 이들과 함께하는 소통의 장이 열린다. 바로 희망나눔협의회와 함께 해온 기관, 기업, 자원봉사자들을 초청해 감사를 전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후원음악회가 열리는 것. 2015년 첫 시작된 후원음악회는 올해로 벌써 7번째를 맞이했다.

이러한 소통의 자리가 이어져 올 수 있었던 것은 세월이 흘러도 변치 않는 마음 덕분이다. 수년째 여러 기업과 기관들이 후원음악회에 동참하고 있으며 이것이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져 내년 1월 22일 열리는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에는 신규 기업들이 새로 동참해 힘을 싣는다(하단 참고).

희망나눔협의회 원희목 상임대표는 “후원음악회는 감사의 마음을 나누는 자리이자 독거노인 지원을 위한 마음을 모으는 자리이기도 하다”라며 수년째 함께해준 기업·기관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신년에도 희망나눔협의회는 우리 사회 독거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나눔문화를 확산할 수 있는 활동들을 계속 고민하고 실천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오준기 사무총장은 “내년에는 희망나눔협의회의 나눔활동을 수행하는 희망나눔서포터즈를 늘려 현재 500가구인 일촌맺기사업대상을 1000가구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SNS홍보와 독거어르신 사진 및 UCC공모전, 거리 홍보, 따뜻한 마음 한상자 캠페인 등 독거어르신에 대한 관심을 고취하기 위한 다채로운 캠페인도 기획·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촌맺기사업은 희망나눔 서포터즈와 독거어르신을 1:1 매칭해 주 3회 전화 및 월 1회 방문돌봄을 진행하는 사업으로 현재 서울시 4개구 노인지원센터 은평구(은평어르신돌봄통합지원센터), 강남구(강남구노인통합지원센터) 서초구(서초어르신행복e음센터), 서대문구(효림재가노인지원센터)의 희망나눔서포터즈가 500여가구를 방문해 어르신들의 건강상태는 물론 주거환경을 점검하는 등 맞춤 돌봄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예술인들은 재능기부를 통해 희망나눔협의회의 후원음악회에 함께 하고 있다. 특히 한중미예술인협회 대표이자 안동대학교 공연예술음악과 박유리 교수는 2016년부터 후원음악회에 함께 하면서 마음이 담긴 음악선율을 선사하고 있다.

박유리 교수는 “희망나눔협의회에서 주관하는 후원음악회는 예술인들이 떠밀려서 하는 재능기부가 아니라 봉사에 스스로 동참함으로써 연주자 스스로 성장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재능있는 연주자들이 뜻깊은 음악회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나눔협의회처럼 진정성을 가진 활동이 예술인들의 마음을 움직이듯이 서로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진정한 재능기부가 사회 곳곳에 많아진다면 개인은 물론 우리 사회 모두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는 1월 22일 오후 7시 30분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 ‘제7회 희망을 나누는 신년콘서트’ 후원기업(가나다 순)

교촌치킨, 대한약사회, 동국제약, 동아에스티, 비씨월드제약, SJINC, 신한라이프 파트너센터, 심존, 씨젠의료재단, 유한양행, 일동제약, JW중외제약, 종근당, 지오영,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의약품유통협회, 한미약품, 휴온스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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