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퉁불퉁 돼지감자, 보기보다 효능만점
울퉁불퉁 돼지감자, 보기보다 효능만점
  • 장인선 기자·심예은 인턴기자 (with.sim@k-health.com)
  • 승인 2024.01.09 14: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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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향만리(茶香萬里)] 돼지감자차

웰니스열풍으로 차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졌습니다. 이에 헬스경향은 ‘다향만리(茶香萬里)’라는 기획기사를 통해 대중이 일상에서 차를 보다 친근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도록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아홉 번째는 ‘돼지감자차’입니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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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감자는 뜬금없는 곳에서 자라나 뚱딴지라는 별명을 갖고 있지만 항당뇨병 식품으로 대중에게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맥락 없이 뜬금포를 터뜨리는 상황이나 행동을 뚱딴지 같다고 표현한다. 돼지감자는 논밭뿐 아니라 하수구 주변 등 예상치 못한 곳에서 쑥쑥 자라나 주변 사람을 놀라게 한다. 이에 돼지감자차에는 ‘뚱딴지차’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하지만 돼지감자는 건강에도 놀라운 효능을 선사한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서는 항당뇨병 식품으로 여주, 돼지감자, 양파를 꼽았으며 돼지감자는 그중에서도 효능이 높아 인기를 끌고 있다.

돼지감자는 쌍자엽식물로 여러살이풀에 속한다. 감자와 비슷한 형태지만 더욱 울퉁불퉁하다. 주성분은 이눌린으로 일반 감자보다 5배나 많다. 이눌린은 혈당과 콜레스테롤 안정화, 장내 환경 개선과 배변기능 촉진에 도움이 된다. 

돼지감자는 생으로 먹으면 아삭하고 시원한 우엉 같은 식감을 자아낸다. 하지만 열을 가할수록 이눌린이 잘 추출돼 말린 후 차로 우려 마시는 것이 좋다. 단 다량 섭취 시 복부팽만과 위경련 등 소화불량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적당량 섭취해야 한다. 또 칼륨함유량이 100g당 630mg으로 많아 신장질환자는 주의해야 한다.

TIP. 돼지감자차(뚱딴지차) 만들기

1. 돼지감자를 깨끗이 씻고 칼로 얇게 썰어 바삭해질 때까지 말려준다.

2. 건조된 돼지감자를 후라이팬에 덖어 준다.

3. 덖은 돼지감자 한 줌과 물 1L를 넣고 약불에서 1시간 30분간 끓인다. 따뜻하게 먹거나 냉장고에 넣고 차갑게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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