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보다 전파 빨라…“지역사회 전파 막으려면 대국민 협조 필요”
메르스보다 전파 빨라…“지역사회 전파 막으려면 대국민 협조 필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0.02.08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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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현재, 추가 확진환자 없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는 총 24명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치료 중인 환자들의 상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이지만 전파속도가 과거 메르스보다는 빠르다는 점을 고려해 지역사회 전파 차단에 모든 국민이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질병관리본부는 의료기관에서 발생하면 유행이 더 빠르게 확산될 수 있어 방문 시 각별히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환자는 의료기관 방문 시 선별진료소를 이용하고 갈 때는 가급적 자차를 이용하되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한다. 

평소 생활에서는 당장 의심증상이 나타나지 않더라도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면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기침, 인후통, 호흡곤란 등) 발현 여부를 스스로 면밀히 관찰해야한다.

질병관리본부는 확진환자가 다녀간 곳에 대한 재방문 우려에 대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가 대기 중에 노출되면 수시간 내 사멸하며 바이러스에 노출된 표면을 깨끗이 소독하면 사실상 감염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다만 잔류 약제 냄새 등을 고려해 소독 다음 날까지는 통상 사용이 금지된다.

한편 어제부터 민간 의료기관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검사가 확대됨에 따라 의사환자 신고건수는 전일 대비 2~3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질병관리본부는 “아직 검사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여서 결과를 받아보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수 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동안에는 외출을 삼가고 타인과 접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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