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경향 코로나19 부산시민 인식조사] ⑤코로나19 극복 위해 필요한 요소
[헬스경향 코로나19 부산시민 인식조사] ⑤코로나19 극복 위해 필요한 요소
  • 양정원 기자 (7toy@k-health.com)
  • 승인 2021.07.1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7월부터 완화될 예정이었던 코로나19 거리두기단계가 연일 사상 초유의 확진자 수를 기록하면서 오히려 강화되는 상황입니다. 수도권은 물론 대한민국 제2의 도시 부산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쉽게 꺾이지 않을 기세입니다. 헬스경향은 7월 1일 부산울산경남본부 출범에 맞춰 코로나19에 대한 부산시민 인식조사를 실시했습니다. 7월 1~2일까지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부산시민 546명(만19세 이상 남녀)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응답률은 5.1%,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는 ±4.2%P입니다. <편집자 주> 

부산시민들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백신접종과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을 꼽았다. 

부산시민들은 지역사회에서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백신 접종(41.4%),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등 생활습관 변화(40.0%)를 꼽았다. 이 두 응답 모두 시민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동참이 필요한 대목이라는 점이 눈에 띈다.

‘백신 접종’이라는 응답은 50대(50.0%), 남성(48.0%)에서 높게 나왔고, ‘생활습관 변화’라는 답변은 40대(51.1%), 여성(47.3%)이 평균 이상의 높은 비율을 보였다.

반면 정부 또는 지자체의 강력한 규제와 처벌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12.6%에 그쳤다. 이는 시민들이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한 각종 규제에 피로감이 누적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흥미로운 점은 19~29세 가운데 19.5%가 ‘강력한 규제 및 처벌’이 필요하다고 응답해 다른 연령대에 비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는 것.

부산시민 대다수는 정부와 시에 코로나19 백신의 원활한 수급과 접종을 요구했다. 

한편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요소로 백신 접종을 꼽은 부산시민들은 정부와 부산시에 원활한 백신 수급과 접종을 요구했다. 이번 조사 응답자의 43.2%는 코로나19와 관련해 정부 또는 부산시에 가장 바라는 점으로 원활한 백신 수급 및 접종(43.2%)을 선택했다. 이어 재난지원금 확충(18.6%), 방역수칙 강화(12.3%), 공공요금 인하(7.3%), 단기 일자리 확대(6.8%),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6.4%) 순이었다.

안병선 부산광역시 시민건강국장은 지난 11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중앙정부에서 수급되는 백신이 시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될 수 있도록 백신접종체계 강화에 노력하겠다”며 “백신 접종 이후 이상반응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함으로써 시민들이 안심하고 접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