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의료원,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엔젤병원 합류
고려대의료원,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 엔젤병원 합류
  • 이원국 기자 (21guk@k-health.com)
  • 승인 2023.11.20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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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소임 다할 것”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은 20일 고려대의료원과 은둔환자에 대한 의료적 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헬스경향 장인선 팀장, 고려대의료원 안효현 사회공헌사업실장, KMI한국의학연구소 서형석 사회공헌사업팀장,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

고려대의료원이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새로운 후원기관으로 합류했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단인 헬스경향, 빅드림,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오늘(20일) 청담 고영캠퍼스에서 고려대의료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앞으로 고려대의료원은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병원으로서 환자 발굴과 치료 등 의료지원 전반에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고려대의료원 안효현 사회공헌사업실장(고려대안암병원 피부과 교수) 은 “고립으로 절망하고 있는 개인에게 희망을 선사하며 그들의 사회복귀를 지원해 우리 사회에 공헌하는 의미있는 사업에 엔젤병원으로 참여하게 돼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고려대의료원은 ‘사람중심의 사회적 가치 실현’이라는 비전을 갖고 그간 국내외 의료봉사 및 재난지원활동, 소외계층 특별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추진하며 의료 소외계층을 인술로 치유하고 박애를 실천해왔다”며 “사회적 의료기관으로서 생명 존중의 가치와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헬스경향 장인선 팀장은 “고려대의료원이 우리 사회 곳곳에 펼치고 있는 도움의 손길이 사각지대에 있는 은둔환자들에게도 전달될 수 있어 기쁘다”며 “이들이 무사히 치료를 마치고 건강하게 사회로 복귀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빅드림 강미소 상임대표는 “이렇게 좋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은둔환자들에 대한 고려대의료원의 관심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은둔환자 발굴과 지원에 힘을 보태주시길 간곡히 당부드리며 빅드림 또한 사업주관기관으로서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 김순이 명예이사장은 “고려대의료원이 사회에 전파하고 있는 나눔의 가치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KMI도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고려대의료원과 발맞춰 사업 진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려대의료원은 은둔환자의료지원사업 시즌2의 엔젤병원으로서 환자 발굴과 치료 등 의료지원 전반에 적극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한편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은 외형적 신체질환으로 인해 사회생활을 기피하는 은둔환자들을 발굴, 의료비를 지원해 사회복귀를 돕는 순수민간주도의 사회공헌사업으로 2018년 시즌1의 첫발을 내디뎠다. 지난 5년간 ▲화상‧피부 ▲고도비만 ▲치아질환 ▲척추관절 ▲안면기형 ▲중증소아원형탈모 ▲유아혈관종 ▲모세혈관기형 ▲백반증 등의 지원분야에서 총 158명에게 약 2000건의 무상진료를 제공, 우리 사회의 많은 은둔환자에게 건강회복과 사회복귀의 기회를 선사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은둔환자 의료지원사업 시즌2는 지난 6월 헬스경향과 KMI한국의학연구소, 사단법인 빅드림과의 삼자 업무협약을 기점으로 본격 시작됐으며 현재 지원대상 선정 및 치료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시즌2 역시 5년간 은둔환자들과의 동행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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