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도, 환경도 해치는 교란식물…‘액티브시니어들’ 또 출동
건강도, 환경도 해치는 교란식물…‘액티브시니어들’ 또 출동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04 15:1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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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 환경의 날 맞아 ‘뽑깅 운동’ 실시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 회원들이 환경의 날을 맞아 생태계 교란식물의 어린싹을 뽑는 뽑깅 운동을 실시했다.

액티브 시니어들이 6월 5일 환경의 날을 맞아 친환경활동에 또 한 번 두 팔을 걷어붙였다.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는 지난달 춘천시 하중도 수변 생태공원에서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시민 동참 캠페인’을 시행한 데 이어 6월 3일 중도 수상스키 선착장 부근에서 ‘뽑깅 운동’을 실시했다.

뽑깅 운동은 생태계 교란식물의 어린싹을 뽑아 생태계를 살리는 운동이다.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는 환경의 날의 정신을 되새기고 몸소 실천에 옮기고자 생태계 교란식물 제거 시민 동참 캠페인의 끈을 이어 이번 뽑깅 운동을 시행했다고 전했다.

이날 회원들은 가지박, 단풍잎 돼지풀을 제거했다. 가시박은 환경부에서 2009년 6월 생태계 교란식물로 지정했다. 가시박은 호박처럼 줄기마디에서 서너 갈래로 갈라진 덩굴손이 나와 다른 물체나 식물을 타고 오르면서 뒤덮어버려 토종식물의 성장을 방해하고 토양의 수분을 빨아들여 척박하게 만든다. 또 가시박 자체에서 타 식물을 고사시키는 물질이 분비돼 주변의 다른 식물들이 살 수 없게 하는데 생명력이 강하고 번식력이 좋아 제거가 필요하다. 단풍잎 돼지풀은 알레르기비염, 천식, 결막염, 두드러기 등의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역시 제거해야 한다.

회원들이 가시박, 단풍잎돼지풀 등 생태계 교란식물의 어린싹을 제거하고 있다. 

진장철 이사장은 “시니어 아카데미의 자원봉사활동은 자발적인 참여의지와 방향성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환경에 대한 사랑과 존경의 마음으로 취약계층과 환경보호를 위한 자원봉사활동을 실천해 가치있는 보람과 행복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전했다.

한만진 고문은 “사랑과 나눔, 환경과 생태계 보호의 소중함을 배우면서 희망을 더하는 우리 회원들의 노력들이 의미있는 결실이 되도록 지역사회는 물론 주요 사회문제에 대한 해법을 찾아낼 수 있는 자원봉사활동을 지속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두의 행복과 보다 나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나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2019년 출범한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는 은퇴한 젊은 노인들이 자원봉사활동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비영리법인 단체다. 매주 수요일마다 정기적으로 공지천 수질측정 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민생활의 안전 및 불편 해소 등 민원신고처리 ▲독거노인과 장애인을 위한 도시락 포장지원 ▲반찬배달 ▲명절선물지원 ▲혹서기과 혹한기 돌봄사업 ▲호스피스 자원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곳이면 어디든 자발적으로 참여해 도움의 손길을 보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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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순 2023-06-04 21:52:23
휴일 더운 날씨에 회원 여러분의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