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두 팔 걷어붙인 시니어들”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 위해 두 팔 걷어붙인 시니어들”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0.22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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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아카데미, 위기가구 직접 방문해 복지서비스 연계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는 강원 세계 산림엑스포에 참가해 산림을 둘러보며 앞으로 지속할 자연환경보호 활동의 의지를 다졌다.

정부가 올해 7월 발표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범사회부처 헙업전략’의 후속조치로 이르면 12월부터 퇴직공무원이 각 지역의 취약계층에게 맞춤형 복지정보를 제공하는 ‘우리 동네 복지 시니어사업’이 시행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보건복지부는 17일 교육부, 행정안전부, 대한민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등과 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이보다 앞서 자발적으로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인 시니어들이 있다. 은퇴한 시니어들이 모인 비영리단체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하 시니어 아카데미)는 의료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자발적으로 펼치고 있다.

지역 위기가구를 직접 방문해 그들의 고충과 애로사항을 담당공무원에게 알려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때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으며 냉방기점검, 방충망설치, 전기콘센트 교체 등 안전관리를 도와 지역의 복지분야 인력난과 취약계층 사각지대 해소에 큰 도움을 줬다. 정부와 지자체가 앞으로 실시할 우리 동네 시니어 사업의 모범적인 운영사례가 되고 있는 것

시니어 아카데미는 국민건강을 위해 깨끗한 자연과 사회를 만드는 일에도 앞장선다.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뽑깅운동과 안전한 수질 보호를 위한 공지천 수질 간이 측정, 자연환경 보호를 위한 줍깅 행사 등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또 앞으로의 활동을 지속하기 위한 교육과 의식 함양의 일환으로 9월 22일부터 10월 22일까지 열린 강원 세계 산림엑스포에 참가, 자연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몸소 느끼고 오기도 했다.

시니어 아카데미 진장철 이사장은 “우리 회원들은 한때 열심히 직장에 다닌 그 마음가짐으로 주변 이웃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활동에 진심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연환경과 생태계분야에 대한 자원봉사활동을 확대해 시민의 걱정과 불안을 덜어드릴 것”이라고 전했다.

시니어 아카데미 한만진 고문은 “한 치 앞도 예측할 수 없는 세상에서 보람과 행복을 느끼면서 자원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우리 회원들은 감사해하고 있다”며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회원들과 화합,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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