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도 이웃·환경과 아름다운 동행 지속할 것”
“내년에도 이웃·환경과 아름다운 동행 지속할 것”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12.25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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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 2023 활동 마무리
춘천사랑 시니어아카데미는 김장철 장애가구에게 직접 담근 김장김치를 전달했다.

돌봄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에 늘 먼저 찾아가 두 팔을 걷어붙인 시니어들이 내년에는 더 많은 이웃들과의 동행을 다짐했다.

은퇴한 시니어들이 모인 비영리단체 춘천사랑 시니어 아카데미(이하 시니어 아카데미)가 송년행사와 임시총회를 실시하며 한 해 활동을 공유하고 회원 간 화합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우리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 도시락 포장’ ‘혹서기 장마철 사회적 약자 돌봄행사’ ‘호스피스 활동’ ‘장애인 바둑대회 지원’ ‘사랑의 김장김치 전달’ 등을 실시했으며 더 나은 지구환경을 만들고자 ‘공지천 간이 수질측정’ ‘생태계 교란식물을 제거하는 뽑깅행사’ 등에 두 팔을 걷어붙였다.

또 고령사회에 걸맞은 전문역량과 실행력 강화를 위해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 그간 쌓아온 연륜에 새로운 지식을 더하며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에 적응하고자 구슬땀을 흘렸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12월 4일 베트남에서 해외 연찬회를 실시하며 회원 간 이해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나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시니어 아카데미는 꾸준히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 간 긍정적인 멘토이자 친구가 돼주려는 마음 ▲이벤트성이 아닌 생활화된 자원봉사활동으로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또 내년에는 보다 더 큰 나눔과 봉사활동을 위해 이사의 정수를 확대하고 회원비를 인상했다고 밝혔다.

진장철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경제규모가 세계 10위권인 데 반해 기부지수는 88위로 커진 경제규모만큼 나눔문화는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며 “시니어 아카데미는 공동체 정신으로 우리 사회에 더 기여하며 풍요로운 삶,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앞으로도 계속 보여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만진 고문은 “그간 쌓아온 지혜와 연륜에 더해 늘 변화와 혁신을 시도하고 사회적·환경적가치를 고려하는 자원봉사활동을 펼치는 아름다운 동행의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는 시니어 아카데미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니어 아카데미는 혹한기를 맞아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취약가구를 직접 방문, 안전과 위생을 점검하고 말벗이 돼주는 사랑의 온정나눔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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