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피부과의사들의 축제 ‘코리아더마 2023’가 23일 일상 회복 속에서 뜨거운 서막을 올렸다. 이 자리에는 피부미용분야의 저명한 해외 석학 70여명이 강연자로 참석, 국내 석학들과 최신지견을 활발히 교류했다.
무엇보다 의료용레이저가 피부미용시술과 피부질환치료에 두루 효과를 주면서 관련 시장이 크게 성장한 만큼 해당 분야의 강연은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국산 의료용레이저의 혁신적인 기술은 많은 해외석학들을 놀라게 했다. 이 중 미용주사시술의 대가로 저명한 필립 워슐러 박사(WM. Philip Werschler, 이하 워슐러 박사)는 레이저옵텍의 글로벌 키닥터로서 기존의 피코세컨드레이저와 차별화된 피콜로레이저의 기술력과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현재 미국 스포캐인피부과를 이끌고 있으며 미국 코스메틱피부과 및 미용외과학회 회장, 워싱턴주 피부과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레이저옵텍 부스에서 그와 자세한 얘기를 나눴다.
- 레이저옵텍과는 어떻게 인연을 맺게 됐나.
평소 피코세컨드레이저(조사시간이 피코세컨드 1조분의 1초 단위에서 이뤄지는 레이저기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 기기가 시장에 소개될 때만 해도 기능상 문제가 많았다. 기대를 많이 한 만큼 실망도 컸던 찰나, LASEROPTEK USA 크리스토퍼 달튼 부사장과 연을 맺게 됐다.
그는 마침 레이저옵텍이 개발한 피콜로레이저의 새로운 기술력에 대해 소개해줬고 이에 대해 직접 공부하면서 확실히 기존 피코세컨드레이저로 할 수 없었던 영역에 접근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 이후 임상에서 피콜로레이저를 적극 사용하면서 유용성과 안전성 면에서 기존과 다른 특장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 구체적으로 어떤 특장점을 확인했나.
피콜로레이저는 레이저 에너지를 3가지의 다른 깊이(외피, 중간, 아주 깊은 안쪽)로 모두 조사할 수 있어 흉터와 문신 제거는 물론 흑자, 기미 등의 색소질환까지 얼굴 전체의 문제를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즉 한 부분을 타깃해 치료하는 피코세컨드레이저를 넘어 얼굴 전체를 조각(피코조각술; Pico Sculpting)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영역을 구축한 것이다.
또 피콜로레이저는 필러 등 다른 시술과 접목해 2+2=4가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콜라겐을 촉진하고 엘라스틴을 생성해 특히 피부가 거칠고 어둡거나 모공이 커서 고민인 환자들에게 매끄럽고 밝은 피부를 선사해줄 수 있다.
- 미용주사(인젝터)분야에서 명성이 높다. 시술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부분은.
저마다 다양한 환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시술을 계획하고 실행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환자들은 통증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즉각적이어야 하고 다운타임(회복시간)이 짧기를 원한다. 이러한 요구를 두루 충족시키려면 기본적으로 기술력이 좋고 효과가 안전하게 유지되는 레이저장비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러한 점에서도 레이저옵텍의 피콜로레이저는 탁월하다고 할 수 있다.
- 현장 열기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개인적으로도 만족하고 있나.
사실 한국에 직접 방문한 것은 처음인데 다시 오고 싶을 정도로 너무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전 세계 피부과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강연을 통해 많은 것을 듣고 배울 수 있어 큰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기업 부스를 직접 방문하면서 생산적인 미팅도 많이 진행하고 있다.
- 앞으로 레이저옵텍과의 교류 계획은 어떻게 되나.
임상연구 등에 많은 관심을 갖고 피콜로레이저 관련 논문을 작성 중이다. 피콜로레이저의 혁신성과 임상적유용성을 한국과 미국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에 공유해 실제 임상현장에 적용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피부미용시장이 급속히 발전하면서 전문가들의 수준 역시 크게 향상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임상현장에 유용한 지식을 교류하고 함께 발전해나가는 노력은 피부미용시장뿐 아니라 남모를 고민을 가득 안고 병원을 방문하는 환자들에게도 큰 희망을 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