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서 곤란해진 전공의, 여기로 바로 신고하세요
의료현장서 곤란해진 전공의, 여기로 바로 신고하세요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3.11 2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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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본격 운영
오전 9시~오후 8시까지 전화·문자로 접수
정부가 12일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통해 피해사례를 접수하고 이들에 대한 보호조치를 시행한다. 

정부가 전공의 보호·신고센터 운영 개시와 함께 신고 가능한 직통번호를 공개했다.

복지부는 12일부터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를 본격 운영하며 두 개의 연락처(▲010-5052-3624 / 010-9026-5484)를 설정,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화 또는 문자를 통해 보호요청과 피해사례를 접수받는다고 밝혔다.

전공의 보호·신고센터는 병원으로 복귀할 의향이 있는데도 동료들의 공격과 비난이 두려워 복귀하지 못하고 있거나 미이탈 또는 복귀 후 근무 중인 상황에서 같은 이유로 수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을 보호하기 위해 운영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공의들이 직접 연락하거나 주변 사람이 연락해 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또 온라인 등을 통해 이뤄지고 있는 협박성 보복사례에 대해서는 누구나 신고할 수 있다.

복지부는 센터 운영에 앞서 각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전문의 수련규정 제15조 제1항에 따라 전공의들의 보호 및 구체적인 보호계획을 수립해 제출할 것을 지시했다.

복지부는 신고되는 사례에 대해서는 본인 요청사항을 고려해 심리상담, 사후관리 및 필요 시 타 수련병원으로의 재배치 등 보호조치를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또 협박성 보복사례에 대해서는 위법여부를 파악해 강력 대응할 계획이며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개인정보 등은 당사자 동의 없이 노출되지 않게 관리된다.

향후 복지부는 전화 또는 문자뿐 아니라 온라인 등으로도 신고 접수가 가능하도록 활용 채널을 다변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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