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피부과의사들 한자리에…그 속에서 빛난 ‘K-뷰티’
전 세계 피부과의사들 한자리에…그 속에서 빛난 ‘K-뷰티’
  • 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23 1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학술대회 ‘코리아더마 2023(Korea Derma 2023)’ 막 올라
대한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이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며 ‘코리아더마 2023(Korea Derma 2023)’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하고 있다.

기나긴 코로나19팬데믹의 터널을 지나 상대방의 얼굴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게 되면서 피부미용시장이 다시금 뜨겁게 달아올랐다. 그 높은 관심과 열기를 확인할 수 있는 국제 학술의 장이 활짝 열렸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오늘(23일)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국제학술대회 ‘코리아더마 2023(Korea Derma 2023)’의 막을 성공적으로 올렸다.

대한피부과의사회는 세계 여러 나라와 피부미용치료의 의학적지식과 경험을 활발히 교류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의료기술을 알리고자 2019년부터 매년 우리나라에서 코리아더마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 코리아더마는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전면 대면으로 개최, 25일까지 총 3일간 진행된다. 특히 23~24일 양일간은 안티에이징과 피부질환을 총망라한 50개의 세션에서 200개의 강의가 펼쳐진다. 세계 내로라하는 해외석학은 물론 한국을 대표하는 국내 석학들이 연자로 나서 선도적인 국내 미용시술을 소개한다. 피부미용 및 제약기업들도 부스로 참여해 자사 제품을 적극 홍보하고 전문가들과 활발한 의견을 교류한다.

대한피부과의사회 오창근 회장은 개막식에서 “코리아더마는 국내외 석학들이 한자리에 모여 최신지견을 교류하는 자리로 세계 미용산업 발전은 물론 우리나라의 선도적인 피부미용분야 위상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모쪼록 이번 행사가 K-뷰티의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고 회원들의 역량도 향상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은 필러·보툴리눔톡신시술의 탄탄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피부과전문의들이 꼭 알아야 할 해부학적 지식과 주의사항 등을 전달했다. 

첫째 날부터 현장의 열기는 매우 뜨거웠다.

국내외 석학들은 ▲보톡스와 필러 ▲레이저시술 ▲바디·페이셜 컨투어링 ▲스킨부스터 등의 안티에이징시술부터 ▲여드름 ▲기미 ▲백반증 등의 피부질환 치료까지 다양한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각자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아낌없이 공유했다.

보툴리눔톡신과 필러 세션에서는 압구정오라클피부과 박제영 원장이 ‘복합적인 이마 필러시술방법과 보툴리눔톡신의 해부학적 지식’을 주제로 강연했다. 박제영 원장은 해당 분야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필러·보툴리눔톡신시술 노하우 및 환자 안전을 위해 꼭 유념해야 할 주의사항 등을 전달해 현장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JSK바이오메드의 글로벌 키닥터인 미국 피부과 전문의 제인 유 박사가 바늘없는 주사기 미라젯의 원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국내 기업의 선진 미용의료기기를 적극 알리는 키닥터들의 강연도 눈길을 끌었다.

미국 피부과 전문의 제인 유 박사는 ‘바늘없는 주사기(미라젯)을 이용한 튼살 치료’를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미라젯은 바늘 없이도 피부에 약물을 균일하게 주입할 수 있는 레이저유도방식의 약물주입기구로 국내 기업 JSK바이오메드가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다. 제인 유 박사는 JSK바이오메드의 글로벌 키닥터로서 미라젯의 원리는 물론, 임상현장에서 확인한 미라젯의 튼살 치료효과를 자세히 소개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힐하우스피부과 배정민 원장이 팔라스레이저를 활용한 백반증 치료법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백반증 치료법에 대한 강연도 단연 주목받았다. 힐하우스피부과 배정민 원장은 백반증 세션에서 ‘팔라스레이저를 활용한 백반증 치료법’을 주제로 강연했다.

배정민 원장은 정상피부에 자외선노출을 최소화해 좁은 부위나 얼굴백반증 치료에 강점이 있는 레이저옵텍의 팔라스레이저를 소개하고 임상현장에서 확인한 효과와 시술 시 주의사항 등에 대해 자세히 전달해 해외 석학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오후에 열린 ‘What’s HOT in Korea’ 세션은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단연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전 세계 피부과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What’s HOT in Korea’ 세션은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당 세션에는 봄여름가을겨울피부과 강승훈 원장, 보스피부과 김홍석 원장, 포레피부과 이하은 원장, 고우석JMO피부과 고우석 원장 등 국내 대표 피부과전문의들이 강연자로 나서 우리나라의 피부미용 트렌드와 선진 의료기술을 적극 알렸다. 좌석이 모자랄 정도로 후끈 달아오른 강연장 열기에 K-뷰티의 진가를 눈앞에서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코리아더마는 내일(24일)도 뜨거운 열기를 이어간다. 특히 오늘 진행된 기초강연들에서 한 단계 더 높은 실전강연들이 다수 진행되는 만큼 피부과전문의들의 술기 향상은 물론 보다 폭넓은 최신지견을 교류하는 시간으로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25일에는 대한피부과의사회 제25회 춘계학술대회가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는 색소질환, 여드름, 항노화시술 등 기존의 중요한 내용은 물론 나날이 발전하고 있는 고주파시술과 장비를 좀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강연이 진행된다. 수액치료와 수면마취 등 피부과전문의가 꼭 알아야 정보들도 공유, 환자 안전에 대한 의식도 한층 높인다는 각오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