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경향 월별 추천운동] 올여름 코어근육 키워볼까…물 위를 활주하는 ‘윈드서핑’
[헬스경향 월별 추천운동] 올여름 코어근육 키워볼까…물 위를 활주하는 ‘윈드서핑’
  • 장인선 기자·조선빈 인턴기자 (willysbin@k-health.com)
  • 승인 2022.07.07 10: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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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되면 운동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이 많지만 막상 어떤 운동을 하면 좋을지 막막해집니다. 이러한 독자들을 위해 헬스경향이 월별 추천 운동 코너를 새롭게 시작합니다. 7월 초 추천하고자 하는 운동은 윈드서핑입니다. 

더운 여름, 한강을 거닐다 보면 강 위에서 움직이는 커다란 깃발들이 보인다. 이 깃발들의 정체는 윈드서핑. 한여름에도 시원한 물, 바람과 함께할 수 있는 운동인 윈드서핑은 강과 바다 등 물 위에서 보드 위에 돛을 달고 바람이나 파도에 따라 균형을 잡으며 물살을 가르는 수상스포츠이다.

건강에 주는 효과도 크다. 윈드서핑은 요트(sailing)와 서핑(surfing)의 효과를 모두 겸비한 수상스포츠로 균형감과 팔다리 근력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된다. 또 보드 위에서 균형 유지를 위해 버티기 때문에 코어근육(인체의 중심부인 척추, 골반, 복부를 지탱하는 근육)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레크리에이션 윈드서핑으로도 시간당 500칼로리 정도를 소모할 만큼 유산소 운동효과도 크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김재민 교수의 도움말로 윈드서핑 전 알아두면 좋은 용어부터 스트레칭, 자세, 주의해야 할 점까지 윈드서핑의 모든 것을 알아봤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윈드서핑은 팔다리 근육과 코어근육을 강화하고 균형감을 기르는 데 효과적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윈드서핑 전 해야 할 스트레칭

윈드서핑은 전신운동으로 특히 부상이 잦은 발목과 무릎, 어깨, 손, 손목 등과 코어근육을 중심으로 전신을 스트레칭한다. 물에서 하는 운동인 만큼 중심체온을 충분히 올릴 수 있는 동적스트레칭을 추천한다.

■윈드서핑 전 알아야 할 기본 용어

윈드서핑을 시작하기 전 알아두면 좋은 용어들을 몇 가지 소개한다.

▲보드(Board): 부력을 가진 판으로 앞, 뒤의 구별이 있음. 3등분한 앞부분을 바우라고 부름

▲대거보드(Dagger board): 보드가 옆으로 흘러가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

▲세일(Sail): 돛을 의미. 바람을 받아 보드를 움직이게 하는 역할

▲붐(Boom): 조종간, 손으로 움직여 세일을 세우고 조작할 수 있도록 하는 부분

▲마스트(Mast): 세일을 세우기 위한 돛대

▲업 홀 라인(Up haul line): 마스트와 세일을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줄

■윈드서핑 시 기본자세

초보자가 윈드서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출발 5단계를 익혀야 한다. 보드 위에 올라 출발하기 전 준비하는 5단계이다. 아래는 유튜브 채널 광진구 체육회에서 윈드서핑 전문가가 설명하는 출발 5단계에 대한 내용이다.

사진=유튜브 광진구 체육회 채널 캡처

1. 보드 위에 서 마스트를 잡고 몸과 마스트가 V자가 되도록 한 후 바우를 기준으로 뒷발을 어깨너비만큼 뒤로 뺀다.

사진=유튜브 광진구 체육회 채널 캡처

2. 앞 발을 조인트에 45도 정도의 각도로 붙인다.

사진=유튜브 광진구 체육회 채널 캡처

3. 앞 손을 교차해 넘겨서 붐을 잡는다.

사진=유튜브 광진구 체육회 채널 캡처

4. 다른 한 손을 뒤로 빼 어깨너비로 잡는다.

사진=유튜브 광진구 체육회 채널 캡처

5. 골반을 틀어 몸을 진행방향으로 향하게 한다.

이후 붐을 사용해 바람의 방향과 세기에 따라 진행방향을 조절하면서 나아간다.

■윈드서핑 시 주의할 점

숙련되지 않은 사람이 혼자 시행하면 부상위험이 있을뿐더러 중간에 멈추는 것이 어려울 수 있어 초보자는 반드시 전문가와 동반해야 한다.

부상에도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장비로 인한 부상이나 다른 서퍼, 선박, 바다 등 구조물과의 접촉으로 인한 부상이 흔히 발생할 수 있다. 특히 발목과 무릎 인대·힘줄에 염좌나 열상 타박상, 심한 경우 골절 탈구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장비에 의한 두부·얼굴·어깨 손상, 늑골 골절도 주의해야 한다. 윈드서핑을 안전하게 즐기기 위해서는 구명조끼, 신발, 장갑 등의 보호장비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알아두면 유용한 윈드서핑 꿀팁

처음에는 반드시 전문가에게 배우면서 숙련도를 쌓아야 한다. 한강과 인접한 구의 윈드서핑장을 찾는다면 서울에서도 쉽게 전문가와 함께할 수 있다.

야외운동이기 때문에 자외선차단제를 꼼꼼히 바르는 등 자외선에 대한 대비도 필수. 또 몸이 젖는 것을 감안, 저체온증 예방을 위해 긴소매 옷을 별도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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