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그것이 알고 싶다] 올여름 내 옷태 높여줄 ‘직각어깨’ 안전하게 만들기
[보툴리눔톡신, 그것이 알고 싶다] 올여름 내 옷태 높여줄 ‘직각어깨’ 안전하게 만들기
  • 강성민 대구 서울바른피부과의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3.06.23 07: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성민 대구 서울바른피부과의원 원장

패션처럼 에스테틱 시술에도 트렌드가 있다. 이러한 트렌드는 환자들의 요청사항을 통해 쉽게 알게 되는데 최근 가장 인기 있는 트렌드 중 하나는 바로 ‘직각어깨’이다. 어깨의 직각선은 여성스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고 특히 예쁜 옷태를 만들어줘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하지만 자연적으로 직각어깨를 가진 사례는 매우 드물다. 학생과 직장인은 책상에 오래 앉아있다 보면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거나 목을 쭉 빼고 거북목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잘못된 자세로 오랫동안 앉아있으면 어깨근육과 승모근이 수축돼 쉽게 뭉치고 과하게 발달하는 원인이 된다. 승모근이 과하게 발달할 경우 어깨가 두루뭉술하고 목이 짧아 보이기도 하지만 근육이 뭉쳐 고질적으로 통증을 느끼는 환자들도 많다.  

보툴리눔톡신은 근육을 슬림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지만 지나친 승모근의 발달로 심해진 어깨 통증을 개선하는 목적으로도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이 경우에는 시술부위가 달라질 수 있어 전문의와 정확한 상담을 먼저 진행해야 한다. 

직각어깨를 위해서는 지나치게 발달한 승모근과 함께 팔뚝 삼두근과 삼각근 시술을 함께 권하기도 한다. 해당 부위에 보툴리눔톡신을 국소적으로 주입하면 근육 크기를 축소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어깨 근육의 볼륨을 줄일 수 있다. 보툴리눔톡신의 시술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기간에 효과를 볼 수 있으며 시술시간이 짧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도 가능하다.

다만 승모근시술을 포함한 바디톡신은 일반 보툴리눔톡신 시술에 비해 고용량으로 내성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툴리눔톡신 내성 예방을 위해서는 내성 발생 위험이 없는 순수톡신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보툴리눔톡신의 내성 원인은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된 신경독소이다. 따라서 제품 생산과정에서 이러한 복합단백질을 모두 정제하고 부형제로 알부민을 사용해 비활성화된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은 순수톡신인지 확인해야 한다. 

또 대부분의 보툴리눔톡신은 냉장보관이 필수적인데 식약처로부터 상온보관(1~25℃) 허가를 받은 제품은 보관 및 유통과정에서 보다 제품이 안정적이라는 것이 입증된 만큼 이러한 제품을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밖에도 시술 시 적용부위와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정한 시술주기를 지키고 적정량의 보툴리눔톡신을 사용해야 한다. 시술효과를 유지하기 위해 짧은 간격, 고용량의 약물로 시술을 지속하면 내성 발생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전문가와의 상담과 시술 후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 자, 이제 올바른 선택으로 올여름 나의 옷태를 높여줄 직각어깨를 찾으러 갈 차례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