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접어들면서 부쩍 기온이 떨어지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다. 일교차가 10°C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는 피부관리에 특히 유의해야 하는데 많은 사람이 피부 수분량이 떨어지면서 ‘피부 당김’을 호소한다.
이러한 고민을 해결할 수 있는 여러 해결책 중 가장 인기가 많은 시술은 보툴리눔톡신을 활용한 더모톡신이다. 더모톡신은 모공 축소, 잔주름 완화, 탄력 증진 등을 통해 소위 말하는 깐달걀 같은 쫀쫀하고 탱글한 피부를 만들어준다.
더모톡신은 피부를 의미하는 ‘더모(dermo-)’와 보툴리눔톡신의 ‘톡신(toxin)’이 합쳐진 말로 보툴리눔톡신을 피부층에 주입하는 시술이다. 대개 보툴리눔톡신 시술은 미간, 사각턱, 승모근 등 특정 부위의 근육층에 주입해 근육을 이완시키고 주름을 개선하거나 볼륨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가져오는데 더모톡신은 묽게 희석한 약물을 피부에 소량씩 나눠 촘촘하게 주입해 비교적 부작용이 적고 자연스러운 피부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더모톡신의 높은 인기는 비교적 단기간에 피부전반의 문제를 개선한다는 데 있다. 더모톡신은 피지선과 땀샘기능을 저하시켜 모공 축소는 물론 잔주름 완화와 탄력 증진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여드름과 흉터치료, 안면홍조 완화 등 피부결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 일부 병원에서는 ‘순백주사’라고 불릴 만큼 과다색소침착 치료에도 우수한 결과를 입증했다.
하지만 이렇게 만능시술로 생각되는 더모톡신도 일반적인 보툴리눔톡신 시술과 마찬가지로 내성과 부작용의 발생위험이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내성이 생기면 이전과 동일한 양의 약물을 사용해도 효과가 예전같지 않고 점점 떨어지며 결국에는 아무런 효과도 나타나지 않는 문제가 생긴다. 보툴리눔톡신은 주로 미용 목적으로 사용되지만 치료용으로도 활용되는 의약품인 만큼 더욱 조심해야 한다.
더모톡신 시술의 내성을 최소화하고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안전한 보툴리눔톡신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모톡신 시술에 사용하는 제품이 내성을 유발하는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를 포함하지 않은 순수톡신 제품인지 확인하자. 이때 신경독소는 제품을 안정화하기 위해 첨가하는 부형제의 종류에 따라 비활성화 될 수 있는데 염화나트륨을 사용하는 제품은 비활성 신경독소를 포함할 확률이 높아 알부민 첨가 제품 사용을 적극 권장한다.
나아가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상온보관(1~25℃) 허가를 획득한 제품도 있다. 이는 냉장보관이 필수적인 다른 제품과는 달리 상온에서도 제품 효과와 안전성이 그대로 유지된다는 것을 뜻한다. 생산부터 보관 및 이동 시 제품의 변질 위험성이 낮아 안정성 유지에 최적의 상태인 만큼 이러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해결책이다.
잔주름, 탄력, 리프팅까지 다방면 피부개선 관리법으로 각광받고 있는 더모톡신은 효과에만 집중하기보다 안전성을 함께 고려해야 두각을 드러낸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피부상태에 따라 개인 맞춤시술을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시술 전 주의사항을 명심하고 안전한 제품을 선택해 환절기 속 매끈한 피부를 사수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