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툴리눔톡신, 그것이 알고 싶다] 겨울철 피부관리, 욕심은 금물!
[보툴리눔톡신, 그것이 알고 싶다] 겨울철 피부관리, 욕심은 금물!
  • 홍동민 유앤아이의원 부산점 원장ㅣ정리·장인선 기자 (insun@k-health.com)
  • 승인 2024.01.19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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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동민 유앤아이의원 부산점 원장

건조한 바람과 실내 난방으로 겨울철 우리의 피부는 메말라간다. 하지만 일상 속에서 모든 환경을 내 피부에 맞게 조성하기 어려울 뿐더러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피부관리에 소홀해지기 쉽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잔주름이 늘고 탄력이 떨어지며 유수분 밸런스가 깨지면서 따가움 등을 유발, 삶의 질에도 악영향을 끼치기 마련이다. 

이를 위한 해결책으로 대표적인 비침습 피부관리시술인 보툴리눔톡신을 추천한다. 특히 스킨 보톡스라고 불리는 ‘더모톡신’은 피부의 잔주름을 개선하고 탄력을 강화해주는 등 전체적인 피부상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준다. 약물을 얼굴 피부 표면에 주사해 미세주름을 개선하고 모공을 축소시킴으로써 매끄러운 동안 피부로 만들어주는 변화를 기대할 수 있다. 이밖에도 과다색소침착 치료에 우수한 효과를 보여 피부 톤을 밝혀주며 리프팅 효과로 얼굴 윤곽을 개선해 만족도가 높은 시술이다.  

시술과정이 간단하고 시술 후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남녀노소 큰 부담 없이 더모톡신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무엇보다 근육이 아닌 피부층에 톡신을 주입하는 만큼 자연스러운 효과를 나타낸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묽게 희석된 약물을 소량씩 촘촘하게 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표정이 어색해지는 부작용 없이 자연스럽게 주름을 개선해준다. 

하지만 간편한 시술일지라도 더모톡신 시술 시 내성 발생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더모톡신을 비롯한 모든 보툴리눔톡신 시술은 무분별하게 시술을 반복하면 톡신에 대한 내성이 생겨 더 이상 효과를 볼 수 없게 된다. 내성은 한 번 발생하면 이전 상태로 돌아가기 매우 어려워 첫 시술부터 내성 예방을 위해 노력하는 것이 좋다. 

먼저 시술주기와 용량을 준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더모톡신 효과를 끊임없이 지속하고 싶은 마음에 권장주기와 용량을 지키지 않고 주사를 맞으면 내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시술 전 의료진과의 상담을 통해 부위별, 개인 특성별 권장주기에 대해 충분히 안내받고 이를 잘 지켜야 한다. 

시술 시 사용할 제품의 내성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툴리눔톡신에 포함된 복합단백질과 비활성화 신경독소는 내성을 일으키는 주 물질인데 이러한 내성 유발 물질들을 포함하지 않는 순수한 보툴리눔 톡신 제품이 있다. 제조공정에서 복합단백질을 제거하고 부형제로 알부민을 사용해 활성화 신경독소만 함유한 순수톡신을 사용하면 내성을 방지하고 안전하게 시술을 진행할 수 있다. 

최근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상온보관(1~25℃) 허가를 획득한 제품도 있다. 대부분의 보툴리눔톡신은 이동 및 보관과정에서 온도 변화에 따라 제품이 변질될 수 있는 우려가 있어 냉장보관을 필수로 하고 있다. 반면 상온에서 보관이 가능한 제품은 온도 변화에도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안정성을 지니고 있다는 점에서 신뢰하고 사용할 수 있다. 

미용 목적으로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것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내성 발생을 큰 문제로 인지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다. 하지만 영양제나 식재료를 선택할 때도 제품의 품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우리 몸에 주입하는 의약품은 특히 더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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